사이코패스VS사이코시스
2009년 경기도 지역 일대를 돌며 부녀자를 연쇄 살인하고 집에 불을 질러 장모와 처를 살해했던 강호순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그는 우리가 상상했던 흉악한 범죄자의 모습이 아니었다. 자신이 기르던 시베리안 허스키 옆에 웃는 표정으로 서 있는 모습은 마치 마음씨 좋은 동네 아저씨 같아 보였다. 이웃 주민들도 그를 선량한 시민이었다고 평했고, 이런 끔찍한 짓을 저지를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그는 잔혹한 살인마였으며, 경찰에 체포되고 사형이 확정되었음에도 반성의 기미가 없었다. 오히려 함께 수감된 동료 재소자들을 노예처럼 부리며 왕처럼 생활함으로써 교도관들을 놀라게 했다. 담당형사가 사건관련 질문을 할 때도 피식피식 웃거나 능글맞은 표정으로 일관하면서 수사에 전혀 협조하지 않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이코패스VS사이코시스 (정신이 건강해야 삶이 행복합니다, HID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