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중독이란?
몇 년 전부터 스포츠 선수들의 승부조작 문제가 우리의 마음을 어둡게 하고 있다. 지난 겨울에는 스포츠 스타 출신의 농구 감독이 승패 조작 혐의로 구속되는 일까지 생겼다. 대학 농구와 농구대잔치의 추억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30~40대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만든 사건이었다. 이런 승부조작 사건들은 스포츠 경기를 두고 배팅을 하는 스포츠 도박 산업이 육성되면서 발생한 문제들 중 한 가지이다.
사실 유명인들이 도박과 관련된 사건에 연루된 것은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다. 외화 밀반출 혐의나 탈세 혹은 불법도박 혐의로 조사받거나 해외도피 행각을 벌였던 공인들은 계속 존재했었다. 하지만 국가대표 출신의 선수들이 이런 사건에 휘말리자 국민들은 더 큰 충격을 받았다. 왜냐하면 스포츠는 규칙과 팀플레이와 정정당당함이 더욱 강조되는 분야이고, 어릴 때부터 이러한 가치들로 무장했을 엘리트 출신의 스타 선수들에게 생긴 일이기 때문이다.
도박이란 ‘우연에 의해 주도되는 불확실한 사건의 결과에 금전적 내기를 거는 것’을 말한다. 어쩌다가 한 번 도박을 재미로 할 수 있다 하더라도, 자녀가 도박을 통해 돈을 벌겠다고 하면 그것을 권하는 부모는 없다. 정상적인 부인이라면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고 앞으로는 경마장에서 돈을 벌어오겠다고 하면 말리는 것이 상식이다.
복권을 사면 1등이 받는 금액이 수십억이더라도, 워낙 확률이 낮기 때문에 실제로는 손해를 볼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그렇지만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복권을 산다. 분명히 손해가 되는 행동인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마법에 빠진 것처럼 도박을 한다.
도대체 도박이라는 게 무엇이길래,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
[네이버 지식백과] 도박중독이란? (정신이 건강해야 삶이 행복합니다, HID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