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세대들에게 청소년들은 외계인이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만큼 대화하기가 어렵다. 호르몬이 요동치고, 감정이 롤러코스터라도 탄 듯 오르락 내리락 하고, 모순되고 양가적인 태도를 보일 때가 많은 청소년들. 자녀들이 이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낼 때 많은 부모들이 그들과 어떻게 말해야 할 지를 몰라 난감해한다.
특히 우울한 청소년과 대화하기는 매우 어렵다. 문제행동을 보이는 청소년과 대화하기는 더더욱 어렵다. 청소년들은 세 명 이상이 모여 있으면 말도 많아지고 행동도 과감해지지만, 혼자 떼어놓고 있으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기 일쑤이다. 그래서 전문의들에게도 청소년과 치료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하는 일이 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청소년과 치료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과, 부모나 교사와 같은 일반적인 어른들이 어떤 해결할 문제를 가지고 있는 청소년과 이야기하거나 지도하는 것은 그 내용에 있어 차이가 있다. 하지만 기본적 관계형성의 측면에서는 유사성이 많다. 아래의 모형을 살펴보자.
[네이버 지식백과] 우울한 청소년과 대화하는 방법 (정신이 건강해야 삶이 행복합니다, HID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