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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전용병상 가동 이후 입원성공비율 대폭 상승, 20% ➝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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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평택경찰서 제공

 

경찰서장이 보건소와 정신병원을 찾아 관계자들에게 표창장과 감사장을 수여했다.

3월 6일 맹훈재 평택경찰서장은 평택시보건소에서 김주희 건강증진과장 등 4명의 공무원에게 경기남부경찰청장 표창장과 경찰서장 표창장을 수여했고, 3월 11일에는 용인정신병원을 찾아가 이효진 이사장 등 4명의 의료진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평택 지역에서는 그간 응급입원이 필요한 정신질환자는 계속 늘고 있는데 근처에 입원 가능한 병원이 없다보니 경찰관들이 멀리는 인천, 동두천까지 가야 하거나 마땅한 병원을 찾지 못해 경찰관서에서 보호하다가 가족에게 돌려보내는 등 정신질환자 보호조치에 애로가 많았다.

지난 해 3월 부임한 맹 서장은, 정신질환자 보호조치문제가 지역치안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물론, 경찰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치안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보고, 보건소, 시의회, 병원을 직접 찾아다니며 응급입원이 필요한 정신질환자를 신속하게 입원시킬 수 있도록 전용병상 확보방안을 협의했다.

평택시와 시의회는 문제에 공감하고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관련조례를 제정하고, 추경예산도 편성했다.

평택시 보건소가 실무를 맡아 병원 공모, 업무협약 등을 거쳐 지난 해 11월 전용병상 1개를 확보, 가동을 시작했다.

용인정신병원은 평택시 전용병상이 확보되기 전부터 평택경찰서에서 요청한 응급입원 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줬다.

전용병상 1개가 확보된 뒤에도 이미 입원환자가 있어 병상에 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발생한 환자를 받아 줬다.

평택시에서는 또, 올해 4월부터는 추경예산을 편성해서 기존 1개 병상에 더해 1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서 2개 병상을 가동하기로 했다.

평택시 지역에서 발생한 정신질환자 응급입원은 2023년 123건에서 2024년 146건, 2025년 208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대부분 우울증, 조현병 등으로 자살 기도, 자해, 폭력행위 등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이었다.

응급입원이 필요한 정신질환자는 늘고 있지만, 이들을 수용할 병원과 의료진이 부족하다보니 환자는 더 위험해지고,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수도 있고, 경찰관은 사건처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되고, 지역사회는 그만큼 불안해진다.

평택경찰서 현장경찰관들은 전용병상 확보 이후 정신질환자 보호조치 업무가 전에 비해 훨씬 신속해졌다고 말한다.

평택지구대 소속 A경사는, “긴급상황에서 정신질환자에게 돌발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하면서 가족을 찾아 연락하고, 수 십군데 병원에 전화해서 병상 있는지 물어 보고, 외상이 있으면 먼저 그부분부터 치료하고 나서 입원 가능한 병원이 확보되면 환자 태우고 소방과 함께 간다.

병원이 동두천에 있다고 해서 다녀온 적도 있다. 경찰관 여러 명이 4시간 가까이 매달렸었다. 요새는 많이 단축됐다. 이런 제도를 만들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용병상이 확보된 이후 응급입원을 시킨 비율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1월부터 전용병상이 생기기 전인 25. 11. 10일까지 평택경찰서에서 응급입원을 해야 할 대상자가 183명이었는데 실제로는 37명만 응급입원을 시킬 수 있었다.

전용병상을 가동하기 시작한 25. 11. 11일부터 올해 3.12일까지는 응급입원 대상자 58명 중 46명을 입원시켰다.

응급입원 성공률이 20%에서 79%로 무려 4배나 증가한 것이다.

응급실 뺑뺑이 문제 때문에 소방관들이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경찰관은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문제 때문에 많은 경찰관이 장시간 동안 매달리고 있다.

응급입원이 필요한 정신질환자 본인의 신속한 치료는 물론, 경찰관, 소방관이 신속하게 보호조치를 수행할 수 있도록, 그래서 지역사회가 더 안전해 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응급의료체계를 계속 개선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수도권지역뉴스(https://www.mp-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6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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