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enu

For Patients

  • 포스트
  • admin
  • Oct 17, 2018
  • 3976

 

밤에 충분히 잠을 잔 것 같은데도 낮에 걷잡을 수 없이 졸렸던 경험이 있나요? 나른한 정도가 아니라 졸음이 폭풍처럼 몰려와 기절한 것처럼 자게 된다면 기면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기면증은 밥을 먹는 도중에도,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중에도 쓰러져 잠이 들게 되는 정신과 질환 중 하나입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잠이 들어 곤란한 상황이 생기기도 하고, 사고에 노출될 수 있어 매우 위험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참을 수 없이 몰려드는 '위험한 잠' 기면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면증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갑작스럽게 잠이 드는 것을 말합니다. 밤에 충분히 잔 것과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잠이 폭풍처럼 몰려들게 되는 증상을 보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기면증이 더 많이 발병한다고 하며 20대 35.6%, 30대 23.2%, 10대 20.6% 순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기면증은 렘수면과 관련이 깊은 수면장애입니다. 렘수면은 쉽게 말하여 몸은 자고 있으나, 뇌는 깨어나 활동을 하고 있는 수면 상태를 의미하는데요. 보통은 비렘수면 단계에서부터 서서히 렘수면으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기면증 환자의 경우는 잠에 서서히 드는 단계를 거치지 않고 즉각 렘수면 상태로 빠져들게 됩니다. 때문에 운전을 하거나 산을 오르는 등의 상황에서 기면증 증상이 발생하게 되면 매우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낮에 갑자기 잠이 몰려온다고 해서 모두 기면증은 아닙니다. 증상에 따라 진단이 달라질 수 있는데요. 미국 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 진단 통계편람을 기준으로 살펴보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의지와는 상관없이 제어할 수 없는 수면 욕구, 갑작스럽게 잠이 드는 것(수면발작), 낮잠이 하루에 몇 차례 반복으로 나타나며 이런 증상은 3개월 동안 3회/1주 이상 나타난다.
(2) 아래 중 한 가지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 탈력발작이 1개월에 수 회 이상 발생한다. (탈력발작: 만성 환자의 경우 깨어있는 동안 움직이지 못하게 만드는 짧고 갑작스러운 근긴강 소실이 있고, 웃음이나 농담에서 발생하는 감정에 의해서 유발된다. 또한 아동이나 증상이 6개월 미만으로 지속되어온 사람들에게서는 갑작스러운 얼굴 찡그림, 턱이 처지고 혀를 내미는 삽화가 감정 변화 없이 나타날 수 있다.)
- 검사상 뇌 내에 낮은 농도의 히포크레틴 소견이 나타난다.
- 야간 수면 검사상 렘수면이 비정상적인 횟수로 나타난다.
(3) 약물에 의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

 

 

기면증은 자신의 의지대로 되지 않는 증상이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기면증 치료는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함께 병행하는데요. 행동치료는 낮잠을 10~15분 정도로 짧게 여러 번 나누어 생활패턴을 규칙적으로 교정하도록 합니다. 또한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과식, 음주, 카페인 섭취 등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이 질환은 만성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비롯된 가정문제, 사회 적응 문제 등에 대한 재활치료 역시 중요합니다.

기면증은 질환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 증상이 느리게 진행되는 경우도 있고, 늘 비슷한 패턴으로 평생 지속되기도 합니다. 만약 비정상적인 수면이 계속된다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전에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하여 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http://naver.me/Gnz0v9qp

 

 

출처 : 용인정신병원 공식 네이버포스트 https://m.post.naver.com/yongin_mh

List
Subject Date
2024년도 하반기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 상급년차 모집 요강 공고 2024.07.23
2024년도 정신건강간호사 2급 수련생 모집공고 2023.12.06
2024년도 전공의 모집 요강 2023.11.29
2024년 신규간호사 모집 공고 2023.10.23
2023년도 3교대 보호사 채용 공고 2023.09.20
2023년 3교대 간호사 채용공고 5 2023.07.21
용인서부경찰서 -용인정신병원 업무협약식 체결 2022.05.13
의료법인 용인병원유지재단 - 아리랑국제방송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위한 MOU 체결 2020.11.20
의료법인 용인병원유지재단 – 용인 세브란스병원 협력병원 협약 체결 2020.11.20
[네이버포스트] 관음증, 몰래 보는 몰카의 쾌락   2018.10.29
[네이버포스트] 망상장애, 꿈을 현실이라 믿다   2018.10.29
[네이버포스트] 도박중독(도박장애), 유혹의 늪에 빠지다   2018.10.25
[네이버포스트] 적대적 반항장애, 분노에 찬 아이들   2018.10.24
[네이버포스트] 자해,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다   2018.10.24
[네이버포스트] 알츠하이머와 치매, (1) 가장 슬픈 병   2018.10.19
[네이버포스트] 기면증, 참을 수 없이 졸리다   2018.10.17
[헬스경향] 정신장애로부터의 회복과 행복한 삶의 조건   2018.10.16
[네이버포스트] 가위눌림, 수면마비의 오해와 진실   2018.10.15
© k2s0o1d4e0s2i1g5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