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포스트] 불안장애, 몸과 마음의 불안 떨치기
여러분도 한 번쯤 이유 없이 불안하고 안절부절못했던 경험을 하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 불안의 정체는 무엇이며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정상적인 불안은 몸에 특정 신호를 줌으로써 우리가 일상에서 보다 잘 기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심화되게 되면 말과 행동, 생각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하거나 느낄 수 없도록 방해합니다. 그리고 이 단계에 이르면 '불안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를 미리 알고, 극복하는 방법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불안장애는 왜 생길까?
저마다 가지고 있는 불안의 모습은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유전적 소인이나 기질적으로 타고난 성향과 취약성에 의해, 또 어떤 사람은 성장하면서 경험한 부모의 과보호나 방임, 과도한 행동 억제 등으로 인해 불안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강한 스트레스를 발생시킨 특정 사건들로 인해 불안이 악화되기도 하는데요. 가족의 죽음, 이별, 이혼, 은퇴, 실직, 질병, 가정 내 불화, 학대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임신과 출산, 결혼 등 인생의 큰 변화를 겪을 때에도 불안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불안장애의 증상
불안이 찾아올 때의 증상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몸이 떨리거나 심장박동이 빨라지면서 숨이 가쁘고 답답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감각의 이상으로 춥거나 화끈거리고, 흉통과 복부 불편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나치게 예민하고 신경질적이 될 수 있ㅇ며, 쉽게 피로를 느낍니다.
특히 불안장애는 갑상샘항진증(갑상선기능항진증), 저혈당 등의 신체 질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어 치료적 개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마음의 불안 떨치기
불안할 때, '이것들을 떨쳐내야지!'라고 생각하지만 쉽게 되지 않습니다. 생각은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불안을 억지로 '회피'하거나 '지연'을 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억지로 통제하고자 하는 이 방법들은 오히려 불안과 두려움을 증폭시킬 뿐, 극복에 큰 도움을 주지는 않습니다.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불안의 근본적 원인이 되는 문제와 경험을 현실적으로 직면하고 그를 강화하는 근거들과 반대 증거를 검토함으로써 도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부정적 사고나 위험에 대하여 과몰입하기보다는 증상과 흐름, 변화에 약간의 거리를 두고 관망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몸의 불안 떨치기
마음의 불안은 몸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온몸이 떨려오고 감각 이상, 곳곳의 통증 등 그 증상도 매우 다양합니다. 이런 때에는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길게 내뱉는 심호흡법으로 시작하여 전신의 근육을 이완하는 방법도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도 불안을 악화시키는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관리하도록 하며, 일과 휴식의 균형, 규치적이고 건강한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