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포스트] 상처 입은 치유자로서의 동료지원가, (2) 정신질환이 나에게 준 선물 꾸러미
* 본 포스팅은 용인정신병원 WHO협력센터 '동료지원가 양성과정' 수련생의 수기입니다.
올해로 정신장애인 당사자로서 23년 차가 되는 해입니다.
저에게 정신질환이 찾아온 건,
낙엽만 굴러가도 웃는다는 여고 시절이었습니다.
너무 무서웠습니다.
환청과 망상들이 제 삶을 사로잡았습니다.
저는 그 순간 다짐했습니다. 다시 일어나 걸어가자고..
이렇게 지내면서 '동료지원가'로 일할 기회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정신장애인도 사회의 일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