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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n 0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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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 센터장 “정신건강도 신체건강 만큼 중요”

중증정신질환자 사회복귀 위해 지역사회전환 주거시설 등 추진. 노인 자살예방 사업도 힘 쏟아

 

여승구 기자 win.nine@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5월 28일 20:13     발행일 2018년 05월 29일 화요일     제16면
 
 
▲ 이명수
 "‘마음이 아픈데 어쩌겠어, 괜찮아지겠지’라며 방치하지 마세요. 정신 건강도 신체 건강만큼 중요합니다.”

 1천300만 경기도민의 정신건강을 총괄하는 이명수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 센터장의 당부다.

 2008년 개소한 센터는 31개 시ㆍ군에 소재한 지역센터들을 지원하는 광역센터다. 도 생명사랑 프로젝트 기획, 아동청소년정신 건강사업 치료비 지원을 위한 교육청 연계사업, 세월호 침몰 관련 경기도재난심리지원단 구성, 메르스 심리지원 등의 컨트롤 타워로서 작동했다. 특히 365일 24시간 동안 도민과 소통하는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2015년부터 3대 센터장으로서, 도민의 정신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서울 강남정신보건센터장(2000~2004년), 서울 광역정신보건센터장(2005~2015년) 등을 역임하고 현재 용인정신병원에서 진료원장을 맡은 정신건강 분야의 권위자다.

 올해는 이 센터장에게 특별한 한 해다. 센터가 개소 10주년을 맞아 중증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복귀 및 자립, 자살 예방 등 중대 과제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센터는 이달 10일 10주년 기념식을 통해 ‘삶 그리고 회복’이라는 센터의 비전을 대외에 강조하기도 했다. 삶은 자살 예방, 회복은 정신질환자의 사회 복귀를 의미한다.

 이 센터장이 강조하는 중점 과업은 중증정신질환자의 사회 복귀 문제다. 정신보건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도내에서만 4천여 명의 입원 환자들이 사회로 나올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센터는 독립 주거 임대주택 보증금 지원, 지역사회전환 주거시설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전환 주거시설은 병원과 집 사이 중간 거주지 개념이다. 질환 문제로 병원에서 자택으로 바로 옮기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시설은 올해 말 지어진다.

 매년 시행한 자살 예방 사업도 강화한다. 특히 고령 인구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노인자살예방사업에 힘을 더 쏟는다. 센터는 오는 9월 10일 자살예방의날 등 수시로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을 실시, 도내 자살률 감소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이 센터장은 “많은 분이 신체 건강과 달리 정신 건강에는 아직 무관심하다”며 “누구나 정신 건강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본인 정신 건강에 대한 관심은 정신 질환자에 대한 이해로 이어지며, 따뜻한 사회를 만든다”며 “센터는 앞으로도 도민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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