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피해자는 가해자에 대한 엄청난 분노와 적개심에 시달린다. 문제는 피해자의 대부분이 이 감정을 자각하지 못하거나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이들은 학교폭력의 피해 원인에 대해서도 잘못 생각하기도 한다. 학교폭력이 가해자보다는 피해자 본인의 책임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이처럼 피해 사실에 대한 분노를 자기 자신에게 돌리면 극단적인 경우 우울증에 빠지거나 자해 또는 자살시도를 한다. 이 분노가 폭발되어 외부로 향하면 가해자를 향한 보복으로 나타나거나 ‘스톡홀름 신드롬’처럼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는 역설적인 현상도 일어난다. 더 나아가 피해자들은 자신은 행복하거나 사랑 받을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방법 (정신이 건강해야 삶이 행복합니다, HID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