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정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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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마른 체격, 푸석푸석한 머리카락의 A씨(24세, )는 항상 표정이 어둡다. 오랫동안 불면증과 우울감, 의욕 상실을 앓고 있으며, 자기비하적인 생각도 끊이지 않아 괴로운 날들이 많다.

그녀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자기 외모에 자신을 잃고 날씬한 몸매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음식을 절제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평소보다 조금 적게 먹거나 가끔 끼니를 거르는 정도였지만, 점차 절제하는 정도가 심해졌다. 하지만 식욕을 참는 것에도 한계가 있었다. 고등학교 2학년 후반이 되면서부터는 식욕을 참는 대신 음식을 먹은 후 화장실에서 토하기 시작했다. 집에서는 아예 식사를 하지 않는 까닭에 엄마와는 싸움을 하기 일쑤였고, 가족 식사 모임도 가지 않으려고 해서 가족과 갈등도 심해졌다. A는 자신이 못생겼고 볼품없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원하는 체중이 되었지만, 만족이 되지 않았고, 언제든 다시 살이 불어날 수 있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렸다. 그녀는 음식을 밖에서는 거의 먹지 않았고, 집에 들어갈 때면 성인 3~4명은 먹을 수 있는 양의 음식을 사서 그 자리에서 다 먹고는 토하기를 반복했다. 대학생이 되어서는 그녀에게 호감을 보이는 남성들을 만났지만, 관계를 오래 지속하지는 못했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우울감은 더욱 심해졌고, 불면증, 의욕 상실에 힘들어하는 나날들이 계속됐다.

[네이버 지식백과] 섭식장애, 왜 먹고 토할까? (정신이 건강해야 삶이 행복합니다, HID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