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적으로 중독이란 ‘어떠한 물질이나 행동(행위)에 심리적 혹은 신체적으로 의존이 되어 스스로 물질이나 행동의 조절이 어려워진 상태’를 말한다.
그런데, 중독이라는 말 자체가 항상 병적인 상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예컨대, “사랑에 중독됐다”, “일에 중독됐다”, “마라톤에 중독됐다”고 해서 꼭 치료가 필요한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왜냐하면 이러한 중독은 그 결과가 부정적인 결과보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고, 또 사랑의 경우는 대부분 일시적인 열병처럼 지나가기 때문이다.
술이나 인터넷 게임 같은 경우는 어떨까? 음주나 게임은 특정한 상황에서 선택적으로 또한 지나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이용될 때, 긴장을 해소시키고 재미를 유발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의존이 되어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게 된다면 필연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음주나 게임에 많은 시간을 들이는 만큼, 다른 의미 있는 활동이나 역할에 대한 투자가 그만큼 줄어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현실 속 중독으로 인한 문제들 (정신이 건강해야 삶이 행복합니다, HID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