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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 admin
  • Nov 21, 2018
  • 3068
[헬스경향] 나는 누구인가 : 후회 없는 삶을 꿈꾸는 분들께
 

  • 김계희 용인정신병원 진료원장(국제공인 융학파 정신분석가)ㅣ정리·장인선 기자
  • 승인 2018.10.30 14:35


 
김계희 용인정신병원 진료원장(국제(IAAP)공인 융(C.G. Jung)학파 정신분석가)

 

 

 

 

 

 

 

 

 

 

 

 

 

 

 

 

 

 

 

김계희 용인정신병원 진료원장

(국제(IAAP)공인 융(C.G. Jung)학파 정신분석가)

바쁘게 열심히 살다 보면 한 번쯤 의문이 드는 순간이 있다.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 것일까?’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일까?’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나는 누구인가...’

 

살다 보면 불안과 우울감을 느끼거나 활기와 의욕이 저하될 수도 있으며 꿈과 악몽에 쫓겨 밤잠을 설치는 날이 많아질 수도 있다. 예전에는 열정과 보람을 느꼈던 삶의 방식에서 더 이상 의미를 찾을 수 없게 되기도 한다. ‘왜 사는지..’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게 될 거라면 삶이 그다지 기쁘지 않을 것 같다는 마음과 함께 ‘살고 싶지 않다’라는 자살충동을 느끼게 될 수도 있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겉으로는 별문제 없이 여전히 잘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 배부른 고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들과 좋은 친구들이 있는데도 왠지 고아가 된 듯 외롭고 고독해진다.

 

이와 같은 순간은 ‘내가 나라고 알고 있는 내가 사실은 나의 전체가 아닌 일부분’이며 ‘앞으로의 삶에서는 내가 아직 모르고 있던 나를 알아가고 삶 속에서 실현해야 함’을 통찰하고 예감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길고 깊은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이자 자기실현이 시작되는 더없이 중요하고 본질적인 순간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순간을 마주하게 되는 대다수의 사람은 얼마간은 고뇌와도 같은 진지한 숙고에 빠져든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후 고개를 젓거나 실소하며 지금까지 살아왔던 그대로 또는 더욱 박차를 가하며 살아간다. 또 취미활동을즐기면서 오롯이 자신을 위한 시간을 통해 소진돼가는 생의 활력과 기쁨을 충전하고자 시도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계속 잘 살아갈 수 있다면 그런대로 괜찮다고 볼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으며 최선의 해결책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수의 사람들은 더 많이 고뇌하고 자기 자신과 삶의 갱신의 절박한 필요성을 통감하므로 적극적으로 본질적인 해결책을 찾게 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며 융학파 정신분석가인 필자는 느끼는 고뇌의 정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본질적으로 동일하고 더없이 중요한 이같은 순간을 마주했을 때 치유할 수 있는 최선의 해결책을 알려주고자 한다.

 

바로 의식·현실·어린시절의 상황과 함께 무의식(내가 아직은 모르고 있는 나, 내 안에 잠재하고 있으나 살지 못해 발휘되지 못하고 있는 나의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살펴보고 분석하는 것. 그 과정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서 꿈 분석을 병행하게 된다(제 2편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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