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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min
  • Jun 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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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장애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재벌 그룹 총수 일가의 갑질 사건뿐 아니라 보복운전, 묻지 마 범죄, 가정폭력 등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발생하는 사건사고는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를 내는 것은 모든 사람의 본능이지만 이것이 지나쳐 화를 내지 않아야 하는 상황임에도 주체하지 못할 정도의 분노를 표출하거나 목적 없이 화를 내는 경우는 분노조절장애를 의심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분노조절장애의 특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이에 대한 치료법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화내는 것은 다 분노조절장애인가?

분노조절장애의 정식 진단명은 '간헐적 폭발장애', '간헐적 폭발성 장애'입니다. 우리에게는 분노 조절에 어려움이 있는 증상적 특징으로 인해 '분노조절장애'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화를 낸다고 해서 모두 분노조절장애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화를 내야 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화를 내지 않고 참고 잇거나 표출하지 못하는 사람도 건강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특별한 이유가 없거나 도를 넘어서는 경우, 다른 질환으로 인한 것이 아님에도 폭발적으로 화를 내는 경우는 분노조절장애로 의심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분노조절장애(간헐적 폭발장애)의 특징

정신건강의학과 진단 기준에 의하면 신체 손상이 없는 신체적, 언어적 폭력이 최근 3개월 내 주 2회 이상 반복되거나, 신체 및 재산 손해가 있는 감정 폭발이 연 3회 이상 발생한다면 분노조절장애로 의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분노 외에도 모멸감이나 무력감, 부당함 등의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분노조절장애인데요. 보통 사람의 기준에서 화가 날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화를 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분노조절장애의 또 다른 특성은 스스로 화를 제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분노조절장애를 단순히 '화를 잘 내는 사람'이라는 성격적 특징으로 넘기기 쉽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가족이나 대인관계에서의 문제는 물론,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분노조절장애 치료법

우선 화를 자주 내는 사람이라면 분노조절장애는 아닌지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화를 낼 때 감정을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지, 무작정 화를 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고 만약 그렇다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노조절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주변에 알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주변 사람들로부터 적시에 필요한 도움을 받으며 더 큰 사고가 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 심신의 스트레스와 컨디션을 조절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고, 편한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주기적인 운동을 통해 에너지를 발산하도록 하며, 화가 날 때는 15초 동안 심호흡을 하며 참아보도록 노력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여러 노력으로도 극복이 어렵다고 생각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원인과 그 증상의 경중에 따라 보통 약물치료와 정신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집단치료 및 가족에 대한 치료도 진행될 수 있습니다.
분노조절장애는 단순히 화를 잘 내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나도 모르게 주변 사람들에게 큰 피해와 상처를 줄 수 있는 질환입니다. 치료가 늦어질수록 증상이 악화되고 예후도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의심이 된다면 반드시 내 상태를 확인해보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http://naver.me/5m4E1FKn

 

 

출처 : 용인정신병원 공식 네이버포스트 https://post.naver.com/yongin_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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