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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min
  • Nov 2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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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그 단어 자체만으로도 슬프지만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은 더욱 힘겹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가족처럼 함께 지내던 반려동물과의 이별 이후 큰 상실감을 느낍니다. 이처럼 반려동물의 죽음 후에 극도의 상실감, 우울감, 죄책감 등을 경험하는 것을 '펫로스 증후군'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반려동물과의 이별에 대하여 생각해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사회에서 반려동물은 그저 동물이 아니라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려동물로부터 큰 위안과 정서적 안정감을 얻으면서 깊은 애착관계를 형성하게 되는데 반려동물을 깊이 사랑하는 사람들은 반려동물의 죽음이 친척이나 친구를 잃었을 때보다 더욱 슬프고 힘들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수명의 차이로 반려동물을 먼저 보내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려동물의 평균 수명은 15년 내외로 사람은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순간부터 이별의 시간까지 함께 하며 지켜보게 됩니다. 또한 장수하는 반려동물이라 해도 노화에서 비롯되는 백내장, 당뇨, 관절염, 암 등의 여러 질환으로 인해 이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펫로스 증후군은 감정적 반응과 행동적 반응, 신체적 반응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반려동물 사망 시 보일 수 있는 감정적 반응은 현실을 부정하고 회피하거나, 식욕부진, 불면증과 같은 식이 수면의 변화, 분노, 죄책감, 우울감 등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 신체적 반응으로는 가볍게는 목의 이물감부터 두통, 어지럼증, 가슴 두근거림 등의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행동적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반려동물의 사망을 부정하며 반려동물이 살아있을 때와 동일하게 먹이 주기, 산책하기, 목욕 시키기 등을 하기도 합니다.

펫로스 증후군은 평균적으로 한 달에서 길게는 6개월 이상까지 이어질 수도 있는데요. 이러한 펫로스 증후군을 쉽게 극복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주변의 차가운 시선 때문입니다. '고작 개 한 마리 죽었는데 왜 그러냐'라는 주변의 반응들이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의 가슴에는 큰 상처로 남게 됩니다. 펫로스 증후군은 우울증의 증상과 유사하다고 볼  수도 있는데, 실제로 펫로스 증후군으로 인해 자살을 한 사례도 있었을 정도로 적절하게 극복하지 못한다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할 만큼 심각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펫로스 증후군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먼저 반려동물과 인간의 수명이 다르다는 사실을 수용해야 합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며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매 순간을 더욱 충실히 보낸다면 다가오는 이별 역시 갑작스러운 시련이라기보다는 조금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별 후에는 충분히 애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경험하게 되는 여러 감정을 충분히 표현해야 이별에 대한 슬픔을 더욱 빨리 극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그러한 감정들을 혼자서 감당하기보다는 주면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같은 아픔을 경험한 사람이나 친밀한 지인들을 만나는 것도 펫로스 증후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별에 대한 아픔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펫로스 증후군의 증상이 오랜 시간이 자나고 여러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된다면 우울증과 같은 정신과적 문제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 때에는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http://naver.me/FkAR60aY

 

 

출처 : 용인정신병원 공식 네이버포스트 https://m.post.naver.com/yongin_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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